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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천국은, 종합문화엔터테인먼트 그룹 '리라 엔터테인먼트(Http://rirahouse.com )'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서브컬쳐 블로그 중 하나입니다.

그 내용은 세계의 다양한 신화, 무서운 이야기, 불가사의, 오컬트, 도시전설, 사건 사고, 범죄 기록, 믿거나 말거나, 신비주의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로 해외의 오컬트 사이트 및 메일링, 동호회 그룹과의 교류를 통하여 해외의 이야기를 선택 번역하며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내용을 재구성하거나 첨삭하여 소개하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또한 기존의 괴담이나 도시전설 소개 사이트들이 표방하고 있는 신비주의적 접근은 물론, 그 진실이나 유래를 밝히고, 잘못된 믿음을 파해하는 회의주의적 접근 역시도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취사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부디 이 블로그의 이용에 많은 즐거움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도시전설이란?

 곰곰히 생각해보면 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그러나 왠지 누구나 들어본 적 있으며
 은근히 그럴 듯한, 개중에는 정말로 믿는 사람도 있는 괴담/뜬 소문/미신/농담.
 (ex:입 찢어진 여자, 소니 타이머 등)

* 본 블로그의 저작권에 대하여 : 본 블로그의 게시물에 대한 무단전재를 불허합니다.
  * 2007/6/28 공지 추가 : 본 블로그는 비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2012/8/1 공지 추가 : 본 블로그의 공지 내용을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Posted by 리라쨩

양들의 침묵

괴담천국 2012/12/0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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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1)
한 남자 초등학생이 방에서 자고 있던 도중, 밤 11시가 지난 시각 즈음에 엄마가 방에 들어왔다. 엄마는 아들을 난폭하게 깨우더니 미친듯이 머리를 때리고는

 

「동물을 괴롭히면 안 돼!」

 

하고 무섭게 혼을 내켰다. 엄마가 말한 것처럼, 아들은 엄마 아빠 몰래, 낮에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괴롭혔던 것.


「들켰었나···」


이튿날 아침, 조심조심 엄마에게 말을 걸자 딱히 화난 얼굴도 아니고 평소처럼「안녕」하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서 사과라도 할 생각으로


「어제 밤에 일은···」

 

하고 말을 꺼내었지만, 엄마는 어젯밤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동물 학대에 관한 이야기도 전혀 모르는 듯 했다.

 

 

 

 

(2)

한 남자 중학생이 폭죽을 개구리 항문에 넣고 파열시키거나, 작은 동물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죽이는 동물 학대를 일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중학생이 방에서 책을 보고 있노라니 그 아버지가 방에 들어와 갑자기 배를 걷어찼다.

 

있는 힘껏 배를 걷어차인 중학생은 그 아픔에 기절 직전까지 몰렸고, 아버지는「아프냐? 동물들은 더 괴로우니 두번 다시 미친 동물학대는 하지 말거라!」하고 고함치며 방을 나섰다.


잠시 후 아버지에게 동물 학대를 사과하러 가자, 배를 걷어차고 고함친 것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무슨 소리야?」하는 평상의 모습 뿐이었다.

 

동물을 괴롭히면 그 동물의 영혼이나 혹은 초월적인 어떤 존재가 부모님의 몸을 빌어 그것을 꾸짖는다는 괴담입니다. 잠재의식 속에 남아있는 동물학대에 대한 죄책감이 인과응보의 형식으로 나타나는 형태의 괴담인데…

 

나름 교훈이 있는 괴담이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부모님이 빙의된다는 사실과 그 혼을 내는 방식이 폭력적이라서 뒷맛이 굉장히 찝찝하지요.

 

게다가 조금만 상상의 여지를 펼쳐보자면 '동물애호가인 부모가 자녀의 동물학대를 한 사실을 알고 그 충격으로 순간 이성을 잃고 터무니없는 폭력을 행사했다' 라는 식의 반전적인 구성까지 가능하구요. 또 죄책감에 의한 악몽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어린 시절,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동물을 '학대'까지는 아니더라도 괴롭히거나 짖궂은 장난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경종을 울리는 괴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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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안녕하세요, 리라쨩입니다.

 

오늘 새벽, 광고글이 괴담천국 블로그에 대량 업로드 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광고봇에 의한 소행으로 보이는데 댓글도 아니고 아예 블로그 계정을 뚫어서 게시물을 작성하는 케이스는 처음 보네요.

 

어쩌면 제 개인계정 관련한 해킹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어쨌든 최근 괴담천국 블로그 관리가 뜸하다 보니 이런 일까지 벌어지네요.

 

놀라서 제보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또 이래저래 RSS에 대량으로 광고가 투하되신 분들께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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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나와 여동생이 아직 어렸을 때, 아버지가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아직 아버지가 젊었을 무렵, 혼자 자취를 하던 때에
아침에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윗층에 사는 남자랑 만나
함께 쓰레기를 버리면서 이런저런 잡담을 했다고.

그 후 방에 돌아와서 환기 좀 시키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바로 그 때 윗층 남자가 위에서 떨어지더란 것이다.
방금 전까지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이 갑자기 자살이라니.
엄청나게 놀랐다고.

나중에 주변 사람으로부터 돌발적인 자살이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뭐 그렇게까지 무서운 이야기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때 만약 얼굴이 이쪽을 향하고 있었더라면, 시선이 마주쳤을테고
그랬더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에 아버지는 그게 너무 무서웠다고.

그러나 그 이야기를 들은 여동생이

「바로 윗층에서 뛰어내린 건데 왜 뒷 모습이야?」
 
라고 물어서, 그 질문에 공기가 얼어붙었다.

나는 그때는 전혀 왜 모두 입을 다물었는지 몰랐지만
아버지는「왜 그걸 눈치채지 못했을까…」하고 중얼거렸고
그 이후로는 그 이야기를 더이상 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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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TAG 자살, 타살
때는 조선 말기, 강원도 강릉의 오 진사댁 환갑 잔치. 종을 22명이나 부릴 정도의 부자집이었던 만큼 환갑 잔치도 거하게 치뤄지고 있던 도중…  

"은임아, 은탕기도 내오고, 뒷 편에 가서 술 좀 더 떠와라"

밭 일 나간 종 십여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종들이 총동원 되었음에도 워낙에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던 차에 막내 남동생을 보고 있던 넷째 딸 은임까지 일에 동원이 되었습니다. 등에 동생을 업고 부들부들 떨며 귀한 은탕기를 꺼내었습니다. 순은으로 만든 이 은탕기는 특히나 어머니가 아끼는 그릇.

은임은 이제 그 그릇과 술 주전자를 들고 장독대로 향했습니다. 키보다도 더 높은 큰 독에 발판을 놓고, 옆 장독대에 잠깐 은탕기를 올려놓고… 이제 술주전자에 술을 듬뿍 떠서 내리는 순간, 등에 업고 있던 동생이 그만 은탕기를 툭 쳐서 그 큰 술독에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은임도 그만 깜박하고 그냥 술 주전자만 들고 앞 마당의 잔치판으로 들고 가버렸구요.


잔치가 끝나고, 화기애애하게 뒷정리나 지어야 할 오 진사 댁에서는 무서운 문초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확실히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가 있는 종 십 여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임시로 마련된 형틀에 묶여 주리를 틀리고 있었습니다.

"끄으으으으으으윽! 아니어요! 절대 아니어요!"
"아닙니다 아닙니다"

다리가 으스러지는 고통 속에서 종들은 절대 자신이 '은탕기'를 훔치지 않았다고 울부짖었지만, 당장 오늘까지만 해도 있던 은탕기가 한창 바쁜 잔치 도중에 사라졌으니 범인은 종들이 틀림없으리라 확신한 주인 마님은 오히려 더 역정이 날 노릇이었습니다.

몇 시간에 걸친 지독한 문초. 보는 사람이 다 진땀이 날 정도의 고문이 이어졌지만 범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에 격분한 마님은 무당까지 불렀습니다. 그 자리에서 굿판이 벌어졌습니다.

게다가 그 굿의 내용도 무시무시한 것이 "그 은탕기를 훔쳐간 놈은 그 자리에서 죽으리라" 하는 내용. 한 밤 중에 불을 밝히고 벌어진 굿판. 동네 사람들이고 집안 사람들이고 그 무시무시한 굿판을 구경하노라니…

그 굿도 요상한 것이, 시루에서 갓 쪄낸 뜨거운 떡, 김이 펄펄 나는 그 뜨거운 떡판 위에 고양이를 던지면서 "가져간 놈은 그 즉시 죽으리라!" 하고 저주를 퍼붓는 굿이었는데 과연 고양이를 그 뜨거운 떡 위에 던지자 고양이는 펄쩍 뛰어오르며 어디론가 달려가는데… 

그것은 은탕기를 큰 술 독에 빠뜨린 그 집의 막내 아들. 그 고양이는 어린 아이에게 달려들더니 사람들이 채 말릴 새도 없이 어린 아이를 할퀴고 목덜미를 물어뜯었습니다. 그 끔찍한 광경에 사람들은 다 기겁을 했고 굿판은 그렇게 끝났지만 며칠 후 그 막내 아들은 정말로 죽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집에서 사람이 죽었으니 그 술은 이제 못 쓴다며 술독을 비우는데 그제서야 그 안에서 은탕기가 발견되었습니다. 

모진 고문에 이제 다리를 못쓰게 된 종까지 있는 상황에서 밝혀진 억울한 누명. 그리고 그제서야 일이 어떻게 된 것인가를 깨달은 넷째 딸의 고백. 

집안 분위기는 흉흉해졌습니다. 당장이라도 집에 불을 싸지르고 주인 가족을 죽여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 집안 어르신은 결국 자신의 오해 탓에 고문을 받은 종들과 그 식솔들의 노비 문서를 태우고 그들이 먹고 살 토지까지 나눠주고 그들을 달래었습니다. 그 종들 중에는 부부의 연을 맺은 종도 있다보니 그들을 함께 풀어주고, 먹고 살 만큼의 땅까지 주고…

그렇다고 하여 당장 집이 망할 정도야 아니었지만, 문제는 종들의 몸을 망가뜨리고, 또 고양이에게 자식이 물려죽는 등 흉흉한 소문이 동네에 돌고나니 그제부터는 과연 사람들의 마음도 떠나 집이 서서히 몰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근 백 여 년 전, 강원도 강릉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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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물론 100%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어느 병원이든 아마 비슷한 것은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른바 '죽음의 침대'. 유독 그 병실, 그 침대를 쓴 환자들의 사망율이 높은 그런 곳 말이다.

중환자실의 경우 유독 이상할 정도로 사망율이 높은 그런 침대가 한 두개 정도는 꼭 있기 마련이고, 일반 병실이라면…애시당초 병세가 좋지 않았던 환자라면 그러려니 하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은 병으로 입원한 환자조차도 갑작스레 병세가 악화되거나 심지어 전혀 뜻밖의 질병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몇 차례 발생하고 나면 아무리 우연이라고 해도 아무래도 찝찝한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

병원이라는 곳이 의례 삶과 죽음이 오가는 곳이다보니, 의외로 전혀 안 그럴 것 같지만 나름 미신이 판을 치는 곳이다. 따라서 그런 병실이나 그런 침대의 경우 가급적 가능한 한 최대한 비우기 마련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의료인들이 미신/징크스를 믿는다기보다는, 그런 미신을 믿는 일반인들의 항의가 두려워서 그런 경우가 더 많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장기 입원 중인 누군가가 또 말해준다면 모를까 환자 입장에서 그런 징크스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전무한게 사실.

입원 수속을 밟을 때 간호사들이 수근거린다거나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거나, 유독 파격적인 입원 조건을 제안한다거나, 만약 병실을 배정받았는데 자신을 바라보는 옆 병실, 옆 침대 사람들의 표정이 그다지 좋지않다면…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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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10년 가까이 사귀며 동거를 하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그녀에게로 떠나 더이상 돌아오지 않게 되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분명히 집에 들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야근했어. 이제 일하러 나왔을 때 집에서 잤어. 그리고 니 돌아오기 전에 출근했고」

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분명 집에 귀가하지 않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그가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것인지 어떤지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단지 나에게 질려서 헤어지고 싶은 것 뿐인가, 아니면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일까 상당히 고민되었습니다.

밤에는 거의 잠도 못 자고, 식욕도 없고, 무엇인가를 할 기력도 없이 회사에 가서 일하는 것 이외에는 정말 집에서 천장만 바라보며 멍하니 시간보내는 짓을 2개월이나 지속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도 구태여 그를 추궁하지 않은 것은, 그의 거짓말을 확인하기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그가 말한 것처럼, 내가 없는 동안에 잠깐 돌아와서 자고 가는 것은 아닐까, 내가 지금 의부증에 걸린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것과 함께 또

차라리 내가 싫으면 싫다,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면 그건 그대로 좋으니까 확실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하고 바라게 되었습니다.

마음은 천천히 변화하여, 내가 이렇게 괴로워하는데도 그는 즐겁게 놀고 있겠지, 분하다, 밉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상할 정도로 남친의 상대 여자가 저는 분명하게 그려졌습니다. 그녀의 얼굴까지는 모르겠지만, 헤어스타일이나 체형, 심지어 그와 둘이서 한 이불을 덮고 자는 모습까지도 어렴풋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그러던 중 며칠 후, 거의 울먹이는 남친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동안 거짓말을 했다, 다른 여자가 생겼고 그녀의 집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너에게 돌아가지는 않겠다, 미안하다, 용서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왜 갑자기 사실을 말하는지, 끝까지 거짓말로 여자의 존재를 숨긴 채로 헤어질 수도 있었는데, 하며 캐물었습니다.

그러자 거의 매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내가 눈 앞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잠을 자고 있으면 어느새 옆에 나타나서 가위 눌리듯이 귓가에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

하고 계속 중얼거렸다고 합니다.

거짓말이 들켰구나, 더이상 숨길 수 없구나, 싶었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지만, 그토록 오랫동안 사귀어 온 너와 이런 식으로 차마 헤어질 수 없을 것 같아서 고민하다 끝내 이별을 말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네가 무섭다. 더이상 네 곁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헤어지는 것은 모두 자기 책임이다, 제발 용서해달라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그는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의 죄책감이 제 살아있는 영혼을 본 것인지, 게다가 하필이면 헤어지는 이유도 하다못해 내 영혼 탓이라니 정말로 나를 끝까지 비참하고 나쁜 년으로 만들고 싶은 것인가 싶어서 분노를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확인을 해보고 싶어

내가 그동안 느껴왔던 그 상대 여자의 특징을 말해보았습니다.

밝은 갈색 머리의 짧은 헤어스타일, 신장 155cm 내외의 마른 체형, 쇄골 근처에 점이 나란히 줄지어 있고, 왼팔에는 화상 자국이 있다, 라고.

그러자 통곡을 해가며 미안하다고 계속 외치는 그의 떨리는 소리를 듣고 나도 이별을 결심했습니다. 

이상, 제가 살아있는 영혼이 되었을 때의 체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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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우리가 일본인들을 가리켜 얕잡아 부를 때 흔히 '쪽바리'라는 비속어를 사용하듯, 일본인들 역시도 한국인을 얕잡아 부를 때 '춍(チョン)'이라는 비속어를 사용하곤 합니다. (매우 질이 안 좋은 단어입니다)

또한 특히 그 '춍'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단어 중에 가장 유명하면서도 질이 안 좋은 단어라고 한다면 '바카춍 카메라(バカチョンカメラ)'가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어(死語)에 가까운 단어입니다만.

처음 자동 카메라가 나왔을 때 상인들은 그에 대해 '바카춍 카메라'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그 손쉬운 이용법을 강조하기 위해서 '바보같은 한국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라는 의미로 '바카춍 카메라'라는 별명을 붙였다는 것입니다. 특히 'OOO도 할 수 있는' 류의 과장된 표현은 일본에서는 꽤 흔하게 쓰이는 표현이라(EX:원숭이도 할 수 있는 특선요리 등) 이 주장은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

실제로 재일동포나 일본 문화에 관심 있는 이 중에서도 이 '바카춍 카메라'의 유래에 대해 그처럼 알고 있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그 표현에 대해 매우 큰 분노를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가장 유력한 학설이자 설득력이 높아 보이는 표현은 다릅니다.

그것은 '휴가지에서 편하게 쓸 수 있는 카메라' 라는 의미에서 VACATION CAMERA가, 일본에서 일본식으로 불리는 와중에 '바케숀 카메라', 더 나아가 '바카춍 카메라'로 잘못 와전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몇 번 발음해보면 실제로 그러기도 쉽거니와, 처음부터 뜬금없이 '바보같은 한국인들도' 라는 극단적인 문구를 사용해가며 마케팅을 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을 때 이 후자 쪽이 더 유력한 의견이 아닐까 싶은 면이 있습니다.

물론 설령 유래가 그렇다고 한들 언제부턴가 바카춍 카메라 라는 표현은 한국인들을 비하하는 의미가 분명 부여된 바 있고, 실제로 아직까지 그 이름의 유래를 안 좋은 의미로 믿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더 어떤 그 진실을 파헤쳐가며, 이런 식으로 '가뜩이나 헤쳐나갈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닌' 꽉 막힌 한일관계에 쓸데없는 '또 하나의 오해'는 쌓을 일이 없게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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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법의관의 시체 검시는 상상 이상으로 참혹하게 이루어진다.

시체를 마치 물건처럼 가슴에서 하복부까지를 Y자로 갈라내고 얼굴 가죽도 벗겨내는 것은 물론, 전동톱으로 머리통과 절개한다. 봉합 같은 것이야 이미 죽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므로 사실 엉망진창 대충하는 경우가 많다.

장의사가 나중에 손을 보지 않으면 사체를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만드는 레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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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