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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천국 2020/05/04 21:42

이 블로그는 주로 일본의 도시전설, 괴담, 공포 등을 번역/재구성/수집/공개하고 있는
블로그입니다.

주로 일본 괴담 사이트들의 내용을 위주로 선택, 번역 후 재구성/첨삭하는 편입니다만
때때로 그 이외의 출처를 가진 게시물도 있습니다. 종종 우리나라의 도시전설이나 괴담도
올릴 예정입니다.

이용에 많은 즐거움 있으시길 빕니다.


믿거나, 말거나- 그러나 당신의 등 뒤에 계신 그 분은...


* 도시전설이란?

 곰곰히 생각해보면 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그러나 왠지 누구나 들어본 적 있으며
 은근히 그럴 듯한, 개중에는 정말로 믿는 사람도 있는 괴담/뜬 소문/미신/농담.
 (ex:입 찢어진 여자, 소니 타이머 등)

* 전재/댓글에 대한 운영방침 : http://newkoman.tistory.com/notice/65

  * 2007/6/28 공지 추가 : 본 블로그는 비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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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현재 전 세계 환경문제의 가장 큰 이슈인 온난화 문제.

그러나 이 '당연하고도 심각해보이는' 문제에 대해서도 음모론이 존재한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의 자연현상 주기를 생각할 때 충분히 그 범주 안의 현상으로, 미국의 모 거대재벌이 정보조작을 통해 온난화 문제를 크게 부각시키고 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을 이용, 다양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화두를 던지고 그 과정에서 이익을 추구한다는 음모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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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그동안 이 블로그에서 다뤄왔던 내용 중 '액기스 중의 액기스', 그리고 이 블로그에서는 공개하지 않았던 비장의 스토리, 멋진 일러스트레이션들을 가미한 괴담천국의 멋진 그 모습!! 

노예들의 원한이 담긴 돌의 저주, 임진왜란 인터넷 초창기 시절의 예고살인 범죄, 뱀 제사, 코믹마켓과 대사건, 죽음의 주사위, 공포의 페미니스트, 시대를 뛰어넘는 유물 오파츠, 화성의 미스터리, 스티븐 스필버그와 외계인, 니가타 소녀 감금사건, 케네디 암살사건의 미스터리 등등등! 

B5 사이즈, 180페이지에 육박하는 풍성한 볼륨과 고급 미색 100G 모조지, 부록으로 제공하는 보관용 비닐 책커버까지... 괴담을 즐기는 당신을 위한 후회 없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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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구매를 고려 중이신 분은 빠른 결정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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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나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일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각 교실의 불을 끄던 도중 한 남자아이가 남아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늦었으니까 이제 집에 가자꾸나, 하고 말을 걸었는데, 모르는 것이 있으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길래 가르쳐주셨다고.

그리고 다음 날도 또 그렇게 교실의 불을 끄러가자 아이가 있었고, 매일 방과 후 공부를 가르쳐주셨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다.

아버지는 그 아이의 반 담임 선생님께

「A군이라고, 방과 후에 매일 남아 열심히 공부하는 애 있잖아요. 칭찬 좀 해주세요」
 
라고 말하자 그 선생님은

「에? A군은 10년 전에 사고로 죽었는데요…」

라고. 그러자 아버지는 여느 때처럼 방과 후에 그 아이 옆에 가서 공부를 가르쳐주다가 갑자기 슥 말했다.
 
「A, 너는 죽었어」

라고. 그랬더니 A군은 그대로 자리에서 일어나 벽 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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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넓은 우리 대학교 도서관. 우연히 읽은 한 권의 책과 그 후기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 대학교는 의료계열의 단과 대학으로, 도서관에서 심야에 시험공부 중이었다.
우리 대학은 좁지만 도서관은 상당히 넓은 편이다. 그래봤자 의료계열의 책 뿐이지만.
한참을 공부하다가 좀 지친 나는 기분전환이라도 할 생각으로 도서관 산책을 나섰다.

평상시에는 잘 가지 않는 장소라는 것을 느낀 순간, 한번도 본 적 없는 코너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문고 코너.

아기자기한 소설이나 미야자와 겐지 전집, 만엽집이나 의학에 관련된 에세이집들(야나기다 쿠니오의「희생」등)이었다.

신기한 마음으로 슥 바라보고 있었는데, 본 적이 있는 제목이 나왔다. 그것은 보다가 눈물을 쏙 뺀 슬픈 드라마「1리터의 눈물」원작소설이었다. 굉장히 낡은 상태였다. 뒷커버를 보자, 쇼와 59년 발간이라고 써있었다. 하는 김에 후기라도 읽을까 싶어서 페이지를 넘기자, 소설의 실제 주인공 어머니가 쓴 말이었다.

「빨리 그 아이가 힘이 나길. 쇼와 59년 O월 O일」
 
하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그 문장 왼쪽에는 연필로 이렇게 쓰여있었다.

「쇼와 61년 O월 O일, 사망」

누가 이런 짓을! 그리고 정말 이 날에 죽은 것일까! 아니 설령 그렇다고 치더라도 일부러 어째서! 나는 떨면서 책을 선반에 다시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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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결혼을 앞두고, 아내와 한 가지 약속을 했다.

아내「바람 피우고 다른 여자와 육체관계를 가졌다가는 오빠 거시기에 면도기로 내 이름
         새겨버릴거야!」

라고 약속했다. 물론 농담이라고 생각했고. 적당히 OK했다. 그리고 결혼 이후 나는 바람을 몇 번 피웠다. 그러다 한번 걸렸다.

그러자 아내는 한밤 중에「면도기로 거시기에 이름 쓴다고 약속했잖아」하고 말했다. 이미 7년 전 이야기, 나는 코웃음을 쳤다. 당연히 면도기로 거시기에 이름을 쓸 일도 없었다.

주말, 술을 마시고 돌아온 아침, 눈을 뜨자 양 손과 양 다리가 침대에 묶여있었다. 면도기를 손에 든 아내는「기왕의 거시기라면, 귀두에 이름을 새겨줄께」하고 능글맞게 웃으면서 말했다.

문득 그 광기 어린 모습에 겁이 난 나는「거시기에 이름을 새기다니, 미친 소리 하지 말아! 하기만 해, 그딴 짓 했다가는 즉시 이혼이다 이 년아」하고 말한 순간, 그녀는 무서운 얼굴로 「그럼 거시기가 아니라도 좋아」라면서 가슴에서 배에 걸쳐 면도기로 크게 내 이름을 썼다.

침대 위는 피투성이가 됐고, 아내는 방을 나섰다. 나는 너무나 큰 고통에 비명을 질러댔다.

이틀 후, 회사에서 내가 이틀간 출근도 안 하고 연락도 안 된다며 집에 연락을 했고, 걱정이 된 부모님이 우리 집에 들러 겨우 발견되었다. 상당한 출혈에다, 침대에 이틀이나 묶여있었으므로 체력이 쇠하고 똥오줌도 지린 상태였다.

병실에서, 아내는 발견되었느냐고 묻자 일단 발견되었다고 어머니가 대답했다. 어디서 발견되었냐고 묻자, 창고로 쓰고 있는 일본식 방에서 발견되었다고. 조사한 결과 사후 1년이 지났다고 한다.

그게 무슨 소리야, 하고 처음 생각했지만 곧 나는 아, 그랬던 것인가. 하고 입을 다물었다.
요도에 넣은 관이 정말 아프다.
왜지.
사과 쥬스를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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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몇 년 전 이야기다

당시 고3 수험생이었던 나는 시험을 망쳐서 완전히 초조한 마음에, 공부보다도 소원빌기에 미쳤다.

집 근처 신사에서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참배를 올리고 대학입시 성공을 기원했다. (물론 공부도 하고) 그러나 대입에는 실패했다···
 
사실 당연히 내가 잘못한 것이지만, 나는 '그토록이나 기도를 올렸는데' 하는 마음에 신사의 영험함에 미움과 의문이 들었다. 나는 매일 참배하던 신사의 영험함이 어느 정도인가 한번 시험해보고 싶었다.

방식은, 신사 안의 물건을 훔치고 천벌을 받을 것인가 아닌가 시험하는 방법이었다. (당시 나는 눈에 뵈는게 없었다)

나는 즉시 신사에 가서 사당 안 탁자 옆을 보자 목상과 평평한 돌이 놓여져 있길래 돌을 훔쳤다. 그리고 사당 앞에서「만약 이 신사에 정말로 신의 힘이 있다면 일주일 내로 나에게 천벌을 내려봐라!」하고 선고했다.  나는 훔쳐  평평한 돌을 자전거 짐받이에 끈으로 묶고 유유히 신사를 뒤로 했다

3일 후였다, 그 날, 나는 친구네 집까지 자전거로 갔다.  
비가 내릴 것 같길래 일단 우산을 가져왔는데, 달리는 도중 우산 끝이 땅바닥에 끌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 다음 순간 나는 길바닥에 나뒹굴었다. 우산이 바닥에 끌리면서 급정지가 걸린 바람에 자전거가 앞 바퀴를 중심으로 완전히 한 바퀴 회전해버린 것이다.

나는 가까스로 얼굴이 땅바닥에 충돌하는 것은 막았지만, 무슨 일인지 정신을 못 차리고 도로에 납죽 엎드려 있었는데 그 찰나, 한바퀴 빙 돈 자전거 짐받이가 뒷퉁수를 후려쳤다. 짐 받이 안에는 신사에서 훔쳐온 돌이 있었는데! 이것이 내 뒷통수를 직격한 것이다. 아프다. 너무 아프다!

그런 기가 막힌 우연에 이르자 나는 신사의 힘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서둘러 신사에 돌을 돌려주고 사과했다. 이후, 나는 재수생 1년간 신사에 모신 신에 대한 참회와 새전기부, 자주봉사(주말에 신사의 마당을 쓸거나)를 했고, 그 다음 해 봄에는 무사히 대학 입학에 성공했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했고. 역시 노력도 없이 신에게 의지하거나 신에게 엉뚱한 화풀이는 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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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TAG 신사, 천벌

사진 속의 어머니가 웃었다









다음 날, 어머니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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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토요일 저녁, 새로운 게임을 산 나는 열중해서 게임을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새벽 3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갑자기 배가 요란하게 꼬르륵 대길래 냉장고를 뒤졌지만 별로 먹을만한게 없었다. 그냥 자면 좋을걸, 배가 너무 고파서 어쩔 수 없이 편의점에 갔다. 집 앞 골목을 지나면 약간 완만한 비탈길의 큰 길이 있는데...

근처에 대학이 있어서, 주말 한밤 중의 큰길 근처에는 불량한 애들이 많이 모이는 편인데, 보통 아무리 심야라도 손님을 태우려 배회하는 택시나 술주정꾼들이 꼭 있는데 그 날은 술주정꾼은 커녕 길가에 차도 없었다.

시간이 시간이라 그런가, 싶어서 편의점으로 향하자 편의점 앞의 버스 정류장 벤치에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하얀 윗도리에 하연 스커트를 입은 여자였다. 근처에 인기척도 없고 약간 기분이 나빠서 빠른 걸음으로 스쳐지나려던 차에, 가냘픈 목소리로「저 죄송한데요, 지금 몇 시인가요?」하고 여자가 말을 걸어왔다.

꽤 예쁜 얼굴이었지만 별로 상관하고 싶지 않아서「O시 OO분이에요(시간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하고 대답하고는 편의점으로 맹렬히 대쉬. 재빠르게 쇼핑을 끝마치고, 귀가하는 길은 건너편 반대편 길로 돌아가기로 했다.

길 건너편쪽을 바라보자, 여자는 더이상 보이지 않길래「흠... 」하며 집으로 향했는데, 문득 언덕 저 위에서 뭔가 싸우는 소리같은 것이 들렸다. 눈을 가늘게 뜨고 보자 언덕에서 누군가가 달려 내려오고 있었다.

뭔가 이상한 기색을 느낀 나는 건물 그림자에 숨어 통과하는 것을 기다리기로 했다. 점점 발소리가 커지는 것을 느끼며 몸이 바짝 굳은 내 앞으로, 상반신 알몸의 젊은 남자가 나를 눈치채지 못하고 비탈길을 달려 내려갔다. 순간 남자 몸에 가는 선같은 상처가 몇 군데 보였는데, 붉은 것도 보였다. 아마 피였으리라.

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어디론가 달려가자, 왠지 무서워진 나도 빨리 집에 돌아가려고 큰 길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언덕 위에서 하이힐 소리같은 것이 들려왔다. 또깍 또깍 하고.

아파트 골목의 모퉁이를 돌아, 언덕 위에서는 하얀 윗도리의 하얀 스커트를 입은 그 여자가 빠른 걸음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또깍 또깍하는 소리와 함께.

가로등 근처를 지나던 여자의 왼 손에 뭔가 빛나는 것이 있었다. 잔뜩 움츠려든 나는 이미 심장이 터질 것처럼 오그라 든 상태였다. 그 직후 나는 집으로 눈을 질끈 감고 맹렬히 달렸다.

귀 안쪽에 아직도 힐 소리가 메아리치는 와중에, 집 문을 닫고 밖을 확인하려고 빼꼼히 문의 스코프로 밖을 보고 있자, 멀리서 또 힐 소리가 가까이 들려왔다. 

문에 등을 돌리고 완전 정신이 반쯤 나가다시피 웅크리고 있자, 발소리는 점점 다가와 집 근처, 현관 앞을 한참이나 왕복하며 서성이다 또 멀어져갔다.

그 때부터 심야의 편의점은 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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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
할아버지의 체험담입니다. 군데군데 희미한 기억이지만...

할아버지는 전직 소방대원으로, 그 당시는 시골의 작은 소방서에서 대기조로 근무하고
있었는데...갑자기 경찰관 한 명이 소방서에 뛰어들어왔다.

「죄, 죄송합니다! OO씨(할아버지 이름), 조금 도와주세요!」
「무슨 일인데?」
「가족 동반자살입니다. 목을 매달았어요」
「알았다」

직업덕분인지 간이 커서인지 원래 그런 일에 별로 두려움이 없는 할아버지는 그 말을 듣자마자 뛰어나왔다. 도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그 동반자살을 한 가족의 친척이라는 사람이 그 집을 방문했다가 처마 끝에 온 가족이 목을 매단 처참한 광경을 보고는 신고를 했다고. 경찰관이 신고를 받고 서둘러 현장을 찾았지만 인원이 인원수인지라 사람을 부르러 일단 할아버지를 부른 것이다. 

그래서 둘이 현장에 도착하자, 갑자기 경찰관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며 놀라는 것이 아닌가.

「왜 그러는데?」

「히, 한 명, 한 명이 늘었어요! 저 사람!」

처마 끝에, 일가족과 함께, 신고를 한 그 친척이 목을 매달고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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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라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