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과 오컬트에 대한 관심이 극에 달했던 1980년대.
소련의 초능력자 훈련에 관한 첩보를 얻은 미국 역시 CIA를 통해 초능력에 대한 진지한 연구를 시작했다. 인간의 투시나 미래 예측 능력 등을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없을까 하는 의문이었던 것이다.
때는 1985년, CIA의 초능력에 대한 1차 연구결과가 놀랍게도 '활용 가능성 있음'으로 보고된 그 어느 무렵...
미래 예측과 예언능력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초능력자들을 통해 "100년 후의 최신무기 설계도 투시"라는, 지금으로선 황당할 수도 있는 실험이 이뤄졌고, 수차례의 교차검증을 통해 가장 '능력'이 있다고 판단된 12명의 초능력자가 개별적인 투시실험을 반복한 결과 나온 결과는...
놀랍게도 원시적인 '석궁'의 설계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