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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4 사쿠노스케 군 실종사건 27

*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을 법한 미해결 사건

1978년 3월 3일. 오사카의 집 근처에서 다바타 사쿠노스케(당시 3세) 소년이 자동차에 치었다. 사쿠노스케는 치인 직후부터 이미 중태였기 때문에 구급차를 기다릴 여유가 없었고, 운전자는

「제 차로 이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겠습니다」

라면서 사쿠노스케를 차에 태워 급히 병원으로 떠났다. 이윽고 어머니는 급히 아들이 옮겨졌을 인근 병원들에 연락했지만, 놀랍게도 어느 병원에 문의해도 소년이 교통사고로 실려온 기록이 없었다.

그렇게 사쿠노스케의 행동은 묘연해졌고 즉각 대대적인 수사가 이뤄졌지만 끝내 아이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았고 1982년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사건 자체는 별로 색다를 것 없는 뺑소니 류의 교통사고입니다. 사고 직후 아이의 상태는 중태였고 병원으로 후송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미뤄볼 때 아마도 아이는 후송 도중 사망했거나, 혹은 살아있었다 하더라도 운전자가 아이를 중태인 상태로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겠지요.
 
사건 현장에 피해 아동의 부모나 지인이 있었다면, 아니 설령 있었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교통사고가 났다는 상황이면 당황스러워 어찌할 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라리 아예 뺑소니면 달아나는 차 번호라도 외우겠지만, 운전자가 병원으로 후송하겠다며 떠난 직후라면 황망함에 그냥 깜빡할 우려도 있고 말이지요.

사람이 당황을 하게 되면 당연한 일마저 깜빡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리고 가해자의 입장 역시 황망함에 이성을 잃고 엉뚱하고 끔찍한 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 점을 항상 잊지 말고 놀랍고 충격적인 상황에서도 침착, 또 침착하도록 주의해여야 할 것입니다.

또 어린 아동이 홀로 어딘가에서 사고나 실종을 당했을 경우에 대비해 연락처가 적힌 팔찌 등 어떤 식으로든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를 취해두는 편이 좋겠지요.

Posted by 리라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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