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합성할 수 있는, 석유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드는 계면활성제는 샴프나 바디샤워, 치약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합성 계면활성제는 세정력이 매우 강해서, 피부나 피부의 수분을 과다하게 없애 피부를 망가뜨리고 탈모나 아토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합성 계면활성제의 또 하나의 특성인 강한 침투성은, 피부로부터 체내에 침투하여 유방이나 자궁 등 지방이 많은 부분에 축적된다고 한다.
그리하여 체내에 축적된 합성 계면활성제는 유방암이나 자궁의 병을 일으킨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최근 젋은 여성 사이에 부인병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도 샴푸 등 석유를 원료로 한 계면활성제를 장기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심지어 자궁근종을 절개하면 희미하게 샴푸 향기가 나고 체액에서 거품이 인다는 극단적인 형태의 괴담마저 있다.
또한 생식기에 영향을 받는 것은 여자 뿐만이 아니다.
남자들의 정자수 감소에는 다양한 환경호르몬의 이유도 있지만 특히 계면활성제가 많이 ㅏ용된 바디샤워의 영향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샴푸나 바디샤워의 사용을 줄이고, 순수히 오랜 시간 물로만 씻거나 천연 성분의 비누(공장에서 제조된 것이 아닌 천연성분으로 직접 만든)를 사용하게 되면 두피 트러블이 줄고 탈모 현상이 완화된다.
또한 남성 정자수도 정상적으로 돌아오므로, 그런 방법을 통해 불임으로 고민하던 부부 사이에 아이가 생긴 경우도 있다.
언제부턴가 세간의 많은 관심과 우려를 끌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이 '환경호르몬'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각종 질병, 특히 생식기와 관련된 문제이니만큼 아무래도 사람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걱정이 앞서는데… 실제 많은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한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이야기겠지요. 특히 계면활성제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도 제법 이슈가 된 바 있구요.
다만 그 과정에서 자궁근종을 절개하니 샴푸냄새가 난다는 등의 과장된 살 붙이기가 그 신뢰성을 떨어뜨리고(그만큼 충격적이라 재미있기는 합니다만…) 결국 그 이야기를 도시전설, 괴담 수준으로 평가절하 시키게 되는 만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할 때에는 이런 부분에 대한 적절한 가감이 필요하겠지요.
또한 글 말미에 언급되는 천연 비누 같은 것이 어이없이 천연비누 광고와 엮이게 되면 이 역시 공포를 조장한 상술이 되어버리는 것이구요.
이런 식의 '사람들에게 조금 알려진 과학적 우려'를 침소봉대 하여 황당한 괴담으로 만들어 놓는 식의 케이스는 도시전설/괴담 계에서는 아주 흔한 패턴입니다만, 때때로 이런 것이 진지하게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때에는 엉뚱한 피해(멀쩡한 기업의 이미지/매상 추락이나, 그 루머를 너무 신봉한 나머지 스스로 대단한 불편을 초래한다거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사실과 루머의 경계를 적절히 가감해 듣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