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세계 보건기구(WHO)의 데이터(8월 6일자)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961명에 달하며 환자는 1779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는 기니, 시에라 리온, 라이베리아와 나이지리아에 퍼져 있으며 WHO는 비상 사태를 선언하고 국제 사회의 하나된 대책을 요구했다.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에볼라지만, 이번에는 감염 규모가 커서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그 때문에 당황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해외 사이트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에볼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들이 알려지고 있다. 정확한 정보를 아는 것으로 어느 정도의 불안은 해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에볼라를 두려워 하는 이유는 많다. 하나는 특효약도, 효과적인 치료법도 없고, 일단 감염되면 치사율 90%라는 무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다. 감염되면 숙주는 독감과 같은 증상으로 고통 받고 2주도 지나지 않아 내장이나 온 몸의 구멍에서 피를 흘리고 죽기 때문.


세계의 미디어가 현재 아프리카 일부에서 발생하는 에볼라에 달려들어 소란과 불안을 부추기는 것도 문제다. 신문의 많은 제목들이 몬스터 감염체가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고 세계적인 공중 보건의 악몽이 될 가능성을 노래한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걱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에볼라을 그다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5가지 이유를 여기서 설명하겠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파멸은 좀 더 생각해보고 나서 걱정해도 늦지 않다.





1. 에볼라 바이러스의 감염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다


 많은 바이러스는, 특히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바이러스를 확산하여 공기 감염으로 숙주와 접촉한다. 또한 성공적인 감염체는 온도가 높아도 낮아도 생존할 수 있어야 하며, 가급적 숙주의 체외에 있어도 오래 살아있을 수 있도록 진화하고있다. 그러나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자와 그 체액(재채기, 콧물이나 기침, 침, 혈액, 오물)에 직접 닿지 않는한 감염되지 않는다. 또한 보통의 음식과 물이 원인인 전염병과 달리, 만지지 않는한 감염이 어렵기에 직접 접촉만 피한다면 감염자가 제한된 바이러스의 확산을 봉쇄하는 것이 가능하다.



2. 증상이 없는 환자는 감염력이없다.


 질병 통제 예방 센터에 따르면 이미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라고 해도, 증상이 직접 보이지 않는 잠복기에는 감염력이 없다고한다. 즉, 접촉해도 잠복 기간 중이라면 감염되지 않는 것이다. 반대로, 성병 및 인플루엔자 등 다른 많은 바이러스는 숙주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전염성을 발휘한다. 자신도 감염을 모르게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대유행시켜 버리는 것이다. 지금은 에볼라 바이러스는 자기도 모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을 시키는 능력은 아직 없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만 접근하지 않도록 하면 된다.



3. 에볼라 바이러스는 숙주를 지나치게 빨리 죽여 버린다. 


 우수한 감염체는 숙주를 즉시 죽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바이러스 자신이 숙주의 몸을 사용하여 더욱 확산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타고 넘어갈 때까지 숙주가 살아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숙주를 2주 이내에 죽여 버린다. 이것은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다른 숙주와 접촉하여 생존해 나가기 위해서는 비효율적이다. 



4. 에볼라 바이러스는 제어할 수있다.


 직접 접촉 이외의 감염 방법은 없으니까 감염자를 확인하고 제대로 분리하면 대유행은 막을 수 있다.



5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전염병에 비하면 오히려 나은 수준이다.


 에볼라보다 더 크게 걱정해야 할 전염병은 그 밖에도 많이 있다. 현재 에볼라의 상황은 어느 때보다 심각하지만 2012년에는 세계에서 17만 명이 내성 결핵으로 죽었고, 47만 3000 명에서 78만 9000 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고 있다. 기타 호흡기 감염에 의한 사망자는 매년 엄청난 수에 이른다. 그에 비해 에볼라는 심각한 전염병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심각한 건강 문제로 에볼라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당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집단 패닉이 발생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지금 당장 아프리카의 해당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 없다면 일단은 안전하다고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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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심리학에서는 우울증이나 비관적인 사고를 '그것을 멈출 수 없는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예를 들어 우울증인 사람은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사실을 왜곡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존의 심리학파에 따르면 "우울증을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사고습관을 변화시키는 것" 뿐이다. 이것은 현재의 주류 견해이지만, 또다른 이론도 존재한다.

"우울증 리얼리즘"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초기/중기의 우울증 환자에만 한정된 이론이지만, 그들이 우울증에 빠지는 것은 잘못된 생각을 하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라는 주장이다.

 
 우울증 리얼리즘이 전제로 하는 것은 '우울증 환자가 세상을 현실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라는 것이며 '그렇지 않은 많은 인간이야말로 긍정적이긴 해도 환상 속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각각 우울증과 비 우울증의 두 학생이 간단한 테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치자.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은 학생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그 성적은 자신이 공부를 잘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울증 환자인 학생은 테스트가 쉬웠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얻은 것일 뿐, 특히 자기가 똑똑했기 때문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즉 이 이론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것은 낙관이 지나치게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잘못된 생각이라고 할 수있다. 지금까지 몇 가지 실험에서 특정 상황에 우울증 경향의 사람과 비 우울증 경향의 사람을 두고 각각의 인식 차이를 조사한 적이있다. 최초의 대규모 연구는 1970 년대에 린 아브램슨과 로렌 알로이에 의해 실시되었다. 이 실험에서는 288명의 피험자에게 녹색 불 앞에서 버튼을 누르도록 지시하고, 몇번이나 라이트가 점등 되었는가를 질문했다 

이 실험은 4회 실시되었지만 어떤 실험에서도 우울증 환자인 사람은 비 우울증 환자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점등 횟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다른 유사한 연구에서는 시간 경과라는 요소가 고려되었다. 그 결과, 우울증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피험자에 비해 매우 정확하게 경과한 시간의 길이도 파악하고 있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피험자에게 다양한 작업을 부과하고 그 성과를 자체 평가 해달라고 했다. 결과는 마찬가지로 우울증 환자들의 평가는 비 우울증 환자보다 정확했다.

마지막 실험에서는 피험자가 어떤 사회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그 원인이 내부 요인인지 외부요인 인지 판단하도록 했다. 여기에서도 비 우울증 환자들은 '좋은 결과는 내적 요인에 귀속시키고, 나쁜 결과는 외적 요인에 귀속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우울증 경향의 주제는 인과 관계를보다 정확하게 판단했다. 우울증 리얼리즘론의 지지자들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가벼운 우울증 환자는 사건의 인과 관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있는데다 자신의 능력과 영향력, 그 한계에 대해서까지 보다 현실적인 견해를 갖는다고 주장한다.  

한편으로 건강한 사람은 세상을 '장밋빛 안경'을 통해보고 있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재능, 영향력, 능력 등을 과대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우울증 리얼리즘을 비판하는 연구자와 이에 반증하는 연구 결과도 많이 존재한다. 특히 이 이론은 초기/중기의 우울증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인과 관계가 너무 복잡한 중증의 우울증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

어쨌든 우울증 리얼리즘론이 옳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울증의 치료는 엄밀히 말해 치료가 아니라 환자의 생각을 교정하고 낙관적인 생각을 심어주고 있다는 뿐이라는 것이다. 

Depressive realism : http://en.wikipedia.org/wiki/Depressive_re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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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재외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문 "대기원시보"의 WEB판에는 환상의 동물 '용'이 촬영되었다며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된다.

 

(사진의 왼쪽 하단을 보면 얼핏 용의 몸통 같은 것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2004년 6월 22일, 진하이-티벳 간 철도 부설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라싸에서 탄 비행기에서 촬영된 것으로, 촬영자는 비행기가 히말라야 상공을 통과하는 동안 우연히 두 마리의 용을 발견하고 찍은 것이라고 한다.

 

그는 그것을 '티벳 드래곤'이라고 명명했다.

 

확대된 사진을 보면 확실히 용은 '몸통이 비늘로 덮히고 허리 부분에는 돌기가 있으며 서서히 가늘어지는 꼬리를 가진' 지상의 파충류 같은 신체적 특정이 보인다.

 

 

 

과연 용은 실재하는 것일까.

 

 

하지만 사실 뒤늦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용'처럼 보이는 해당 사진은 파키스탄의 파수 빙하로 추측된다. 얼어붙은 하천이, 마치 드래곤의 몸통처럼 보인 것이다.

 

 

사실 이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용' 목격담은 용오름이나 특정 모양의 구름 등 기상현상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론이지만, 어쩐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째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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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내내 왕따였던 토우코. 항상 친구들에게 시달리던 그녀를 안쓰러워했던 엄마였지만 대학에 들어간 이후 그녀는 달라졌다.

 

"좋은 친구들도 엄청 많이 생겼어요. 대학 오길 잘했어요"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정신없는 그녀의 모습에 엄마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기뻤고, 그녀가 용돈이 필요하다는 말에 아낌없이 용돈도 내주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토우코는 곧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기 시작했고 겨우겨우 엄마가 달래가며 졸업 직전까지 갔지만 결국 그녀는 학교를 관두고야 말았다.

 

혹시나 왕따 문제로 또 그러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지만 여전히 그녀는 친구들과 곧잘 만나는 듯 했고 적어도 그런 문제는 아닌 듯 했다.

 

오히려 학창시절의 외로움이 독이 되어 뒤늦게 너무 친구들과 놀고 싶어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엄마는 드디어 토우코에게 친구들 좀 그만 만나고 다니라고 다그쳤다. 그러자 토우코는 무서운 표정으로 말했다.

 

"앞으로 나는 우리 주님만을 위해 살 거에요. 그러니 제 형제 자매님들과의 관계를 부정한다면 부모 자식의 인연을 끊고 살아갈 겁니다. 안녕"

 

그랬다. 토우코는 대학에 들어간 이후 이상한 종교 모임에 빠지고 만 것이었다.

 

교우 관계가 부족했던 아이가 대학에 들어간 이후 무척 활발해지고 친구도 많이 늘어난 것 같아 기뻐하는 부모. 그러나 알고보니 새로 사귄 친구들은 이상한 모임의 친구들이었다….

 

이 글 자체는 도시괴담이지만 의외로 실제로도 흔한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대학 신입생들을 타겟으로 한 사이비 종교 모임이나 과격 운동권 동아리 등의 섭외 유치는 그들로서는 매우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고, 또 이제 갓 성인의 딱지를 뗀 미성숙한 청년들을 선배, 동료의 신분으로 나타나 꼬시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니까요.

 

그것을 뒤늦게 알고 그저 발만 동동 구르는 부모의 심정을 생각해보면 제법 안타까운, 그리고 실존하기에 더욱 섬뜩한 도시전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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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바이에른의 도시, 뇌르틀링겐. 


이 도시는 중세시대의 느낌이 진하게 남아있는, 원형 벽과 감시탑으로 구성된 성벽도시다. 이 도시는 약 1,500만년 전에 거대한 운석이 낙하해서 생긴 분화구 위에 세워진 것이다.


약 1,500만년 전에 낙하한 직경 1.5km 사이즈의 운석 때문에 이 지역에 직경 24km짜리 거대한 분화구가 생겼다. 그렇게 분지 지형이 된 이 곳의 중심에서 남서쪽 6km 위치에 뇌르틀링겐의 거리가 만들어졌다. 



1215년, 황제 프리드리히 2세는 이 도시에 자유도시 권한을 부여했고, 도시를 둘러싼 원형 성벽은 이때 세워졌다. 1238년에 발생한 대화재로 도시 대부분이 불탔지만 곧 복구되어 1327년 현재까지 남아있는 성벽이 건설되었다. 





중세 시대의 마녀사냥 열풍은 이 도시에도 불어닥쳐 1589년부터 1598년까지 34명의 남녀가 이 도시에서 화형으로 처형되었다. 


유럽의 30년 전쟁 당시 이 도시는 개신교를 지지하는 소수파에 속해서 결국 전쟁에 패배했고, 결국 교역 중심도시로서의 기능을 잃었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 현재까지 그 시대 모습이 남아있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도시 중심에는 '다니엘 타워'라고 불리우는 교회 탑이 남아있으며 감시탑 용도로 사용되었다. 높이는 약 90미터. 도시 어디에서든 그 탑을 볼 수 있으며 24시간 체제로 파수꾼이 서있었다. 현재까지도 관광을 위해 파수꾼 역할을 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성벽은 현재까지도 거의 완벽하게 남아있으며 그 안쪽으로는 붉은 지붕의 집들이 늘어서있다. 성벽에는 5개의 문이 있으며 그 내부에는 11개의 탑과 두 개의 보루(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돌과 토사, 콘크리트 등으로 구축된 진지)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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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괴담천국 2012. 12. 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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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연상시키는 도안이나 문자를 광고나 상품 패키지에 알듯 모를듯하게 넣어 소비자의 주의를 끄는 광고 수법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들 아시고 계실 겁니다.

 

성적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도안이나 문자는 언뜻 보면 모르게 잘 숨겨져 있습니다만 광고를 보는 사람의 뇌에서는 부지불식간에 그것이 성적 자극으로 인식된다고 합니다.

 

 

 

이는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기 위한 생명체로서의 근본적인 본능-성적 자극에 관한 정보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을 자극하기 위함이라는 설입니다.

 

때문에 광고에 성적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은유를 포함할 경우, 그렇게 상품을 인상깊게 어필할 수 있다는 기대에 의한 광고입니다.

 

 

 

 

두 개의 꼬리를 가진 그리스 신화 속 바다의 마귀, 세이렌을 모티브로 한 스타벅스의 구 로고입니다. 이는 여성이 두 다리를 벌리고 있는 모습을 연상시키기 위함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언뜻 보아서는 잘 깨닫기 어렵습니다만, 진 토닉의 얼음 속에서 SEX 라는 글자를 읽을 수 있습니다.

 

 

남성용 데오드란트 광고입니다만 이 역시 알몸 여성의 벗은 몸을 연상케 하는 광고이지요.

 

 

그 외에도 성적 자극을 노린 광고는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전혀 의외의 광고에서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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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합성할 수 있는, 석유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드는 계면활성제는 샴프나 바디샤워, 치약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합성 계면활성제는 세정력이 매우 강해서, 피부나 피부의 수분을 과다하게 없애 피부를 망가뜨리고 탈모나 아토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합성 계면활성제의 또 하나의 특성인 강한 침투성은, 피부로부터 체내에 침투하여 유방이나 자궁 등 지방이 많은 부분에 축적된다고 한다.

 

그리하여 체내에 축적된 합성 계면활성제는 유방암이나 자궁의 병을 일으킨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최근 젋은 여성 사이에 부인병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도 샴푸 등 석유를 원료로 한 계면활성제를 장기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심지어 자궁근종을 절개하면 희미하게 샴푸 향기가 나고 체액에서 거품이 인다는 극단적인 형태의 괴담마저 있다.

 

또한 생식기에 영향을 받는 것은 여자 뿐만이 아니다.

남자들의 정자수 감소에는 다양한 환경호르몬의 이유도 있지만 특히 계면활성제가 많이 ㅏ용된 바디샤워의 영향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샴푸나 바디샤워의 사용을 줄이고, 순수히 오랜 시간 물로만 씻거나 천연 성분의 비누(공장에서 제조된 것이 아닌 천연성분으로 직접 만든)를 사용하게 되면 두피 트러블이 줄고 탈모 현상이 완화된다.

 

또한 남성 정자수도 정상적으로 돌아오므로, 그런 방법을 통해 불임으로 고민하던 부부 사이에 아이가 생긴 경우도 있다.

 

언제부턴가 세간의 많은 관심과 우려를 끌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이 '환경호르몬'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각종 질병, 특히 생식기와 관련된 문제이니만큼 아무래도 사람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고 걱정이 앞서는데… 실제 많은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한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이야기겠지요. 특히 계면활성제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도 제법 이슈가 된 바 있구요.

 

다만 그 과정에서 자궁근종을 절개하니 샴푸냄새가 난다는 등의 과장된 살 붙이기가 그 신뢰성을 떨어뜨리고(그만큼 충격적이라 재미있기는 합니다만…) 결국 그 이야기를 도시전설, 괴담 수준으로 평가절하 시키게 되는 만큼 진지하게 이야기를 할 때에는 이런 부분에 대한 적절한 가감이 필요하겠지요.

 

또한 글 말미에 언급되는 천연 비누 같은 것이 어이없이 천연비누 광고와 엮이게 되면 이 역시 공포를 조장한 상술이 되어버리는 것이구요.

 

이런 식의 '사람들에게 조금 알려진 과학적 우려'를 침소봉대 하여 황당한 괴담으로 만들어 놓는 식의 케이스는 도시전설/괴담 계에서는 아주 흔한 패턴입니다만, 때때로 이런 것이 진지하게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때에는 엉뚱한 피해(멀쩡한 기업의 이미지/매상 추락이나, 그 루머를 너무 신봉한 나머지 스스로 대단한 불편을 초래한다거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사실과 루머의 경계를 적절히 가감해 듣는 센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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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도시전설 파해 2012. 6. 16. 11:51

(1)
한 남자 초등학생이 방에서 자고 있던 도중, 밤 11시가 지난 시각 즈음에 엄마가 방에 들어왔다. 엄마는 아들을 난폭하게 깨우더니 미친듯이 머리를 때리고는

 

「동물을 괴롭히면 안 돼!」

 

하고 무섭게 혼을 내켰다. 엄마가 말한 것처럼, 아들은 엄마 아빠 몰래, 낮에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괴롭혔던 것.


「들켰었나···」


이튿날 아침, 조심조심 엄마에게 말을 걸자 딱히 화난 얼굴도 아니고 평소처럼「안녕」하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서 사과라도 할 생각으로


「어제 밤에 일은···」

 

하고 말을 꺼내었지만, 엄마는 어젯밤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동물 학대에 관한 이야기도 전혀 모르는 듯 했다.

 

 

 

 

(2)

한 남자 중학생이 폭죽을 개구리 항문에 넣고 파열시키거나, 작은 동물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죽이는 동물 학대를 일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중학생이 방에서 책을 보고 있노라니 그 아버지가 방에 들어와 갑자기 배를 걷어찼다.

 

있는 힘껏 배를 걷어차인 중학생은 그 아픔에 기절 직전까지 몰렸고, 아버지는「아프냐? 동물들은 더 괴로우니 두번 다시 미친 동물학대는 하지 말거라!」하고 고함치며 방을 나섰다.


잠시 후 아버지에게 동물 학대를 사과하러 가자, 배를 걷어차고 고함친 것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무슨 소리야?」하는 평상의 모습 뿐이었다.

 

동물을 괴롭히면 그 동물의 영혼이나 혹은 초월적인 어떤 존재가 부모님의 몸을 빌어 그것을 꾸짖는다는 괴담입니다. 잠재의식 속에 남아있는 동물학대에 대한 죄책감이 인과응보의 형식으로 나타나는 형태의 괴담인데…

 

나름 교훈이 있는 괴담이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부모님이 빙의된다는 사실과 그 혼을 내는 방식이 폭력적이라서 뒷맛이 굉장히 찝찝하지요.

 

게다가 조금만 상상의 여지를 펼쳐보자면 '동물애호가인 부모가 자녀의 동물학대를 한 사실을 알고 그 충격으로 순간 이성을 잃고 터무니없는 폭력을 행사했다' 라는 식의 반전적인 구성까지 가능하구요. 또 죄책감에 의한 악몽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어린 시절,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동물을 '학대'까지는 아니더라도 괴롭히거나 짖궂은 장난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경종을 울리는 괴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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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라쨩입니다.

 

오늘 새벽, 광고글이 괴담천국 블로그에 대량 업로드 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광고봇에 의한 소행으로 보이는데 댓글도 아니고 아예 블로그 계정을 뚫어서 게시물을 작성하는 케이스는 처음 보네요.

 

어쩌면 제 개인계정 관련한 해킹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은데 어쨌든 최근 괴담천국 블로그 관리가 뜸하다 보니 이런 일까지 벌어지네요.

 

놀라서 제보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또 이래저래 RSS에 대량으로 광고가 투하되신 분들께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리라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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