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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1 2012년 인류종말론 27

2012년 인류 종말론은, 마야 문명에서 사용되던 달력 중 하나인 장기달력이 2012년 12월 21일~23 일경에 하나의 큰 단락을 매듭짓는 것에서 연상된 종말론 중 하나이다.

21세기 초 오컬트 잡지나 예언 관련서적에서 1999년 노스트라다무스 대예언과 함께 꾸준히 지목된 종말예언 중 하나지만, 이에 대해서 2012년 마야달력이 끝나는 것은 인류멸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반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학술적으로는 마야인의 종교관이나 미래관에 대한 의미가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이 현실에 대한 예언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는 것이 회의론자들의 의견이다)


* 마야의 종말론과 그와 결부된 종말론들

마야 문명에는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관념이 있어서, 그들은 다른 주기를 가지는 여러 개의 달력이 사용했다. 또 달력 중에는 하나의 거대한 흐름의 끝이 멸망이라는 관념도 있었던 듯 하기 때문에 마야 문명의 쇠퇴를 이러한 종말관의 영향으로 꼽고 있는 사람도 있다. (다만 쇠퇴의 직접적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

마야 문명에서 이용되고 있던 달력 중 하나이자, 주로 비문에서 자주 이용되던 장기달력은 13바크트(187만 2000일)의 주기를 갖고 있다. 이 장기달력의 날짜를 현대인이 사용하는 태양력으로 환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현재 가장 유력한 것은 GMT 대조법이다.

마야 달력과 2012년을 연결시키는 것은, 호세 아그에이아스(Jose Arguelles)의 저서「마얀팩터」에서 2012년 12월 21일 새로운 태양의 시대가 열린다, 라는 주장으로 인해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 외에 영향을 끼친 서적으로는 에이드리안 길버트의 저서「마야의 예언」등이 있다. 일본에서는 특히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인 1999년 공포의 대왕 붐 이후, 그 이후의 종말론으로서 매우 각광을 받은 소재이다.

마야 신화는 스페인 침략과 그들이 마야 서적을 불태운 영향으로 현존하는 자료가 매우 적다. 그렇지만 남아있는 몇 안되는 자료에 따르면 마야의 세계관이 파멸과 재생의 주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대한 반론도 존재한다)

그 세계관에서는 현재의 세계는 제 5의 시대이며 그 앞에 있던 4개의 시대는 모두 각각의 요인으로 인해 멸망했다고 일컬어진다. (다만 그 각각의 요인은 자료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러한 세계의 주기는 각 13바크트로, 이 세계관은 남미 대륙에서는 매우 보편적인 세계관이다. 아즈텍, 토르테카의 종교관에서도 매우 유사한 내용을 발견할 수 있다.

장기달력에는 현재, 즉 제 5의 시대가 시작된 시기를 기원 전 3114년으로 잡고 있다. 다만 이 시기에는 전혀 그 어떤 대규모 천재지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이 연대는 역사적 이유보다는 신화적인 기원으로 보는 것이 옳을 듯 하다.
 
몇몇 오컬트 관련 서적에 따르면 중세 유럽의 페스트 유행, 나폴레옹의 등장, 제 2차 세계대전 발발 등 세계사의 중요한 대사건이 장기달력이 예언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구체적인 연대지정이 부족한 문헌을 그럴싸하게 갖다붙인 경우가 많아 너무 억지라는 반론이 많다. 물론 학술적으로도 그들이 사용한 연대 분석법은 전혀 근거가 부족하다.

2012년 5월 20일에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환식이 일어나며, 이 때 태양, 지구, 달과 프레아데스 성단까지 모두 정확하게 지구와 일직선으로 나란히 줄서게 되는, 천문학적으로 매우 희귀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2012년 12월 22일에 인류는 멸망하게 된다. 또, 포톤벨트 설과 관련짓는 사람도 있다.

* 포톤벨트 설 -

은하계 내에는 도너츠 형태의 고 에네르기 포톤(광자) 지대가 존재하는데, 태양계는 26,000년 주기로 프레아데스 성단의 알시오네를 중심으로 은하계를 돌며 약 11,000년에서 2,000년 주기로 포톤벨트를 통과하게 된다. 그리고 2012년 12월 23일 다시 한번 지구가 그 포톤벨트를 통과하게 되는데, 그때 강력한 포톤(광자)의 영향으로 인류의 유전자 구조가 완전히 변화, 인류가 진화하게 된다는 설이다. (물론 황당무개한 주장으로, 포톤벨트 라는 것 자체가 현재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이며 26,000년 주기로 태양계가 은하계를 공전한다는 설은 태양계의 공전속도가 광속 이상이라는 주장으로 특수 상대성 이론에 반하는 내용이다. 또한 프레아데스 성단을 중심으로 태양계가 돌고 있다는 내용 역시, 그 경우 프레아데스 성단은 은하계를 훨씬 웃도는 질량을 가져야 한다. 그 외에도 무수한 반론으로 철저하게 붕괴된 설이 바로 이 포톤벨트 설이다)


* 어센션 설 -

포톤벨트 설, 2012년 인류종말 설과 그 맥을 같이하는 유사한 오컬트 적 주장으로, 그 내용은 2012년 인류가 종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혹은 이 세상 자체가 현재의 3차원에서 그보다 고차원적인 존재로 진화한다는 내용이다. 뉴 에이지나 신흥 컬트종교 등에서 곧잘 다뤄지는 내용으로, 과학적 근거 등은 전혀 없다.

그 외에는 태양 활동이 2012년 극대화되어 태양폭풍우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설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2012에서는 이 주장을 채택했는데, 그러나 1957년에 이미 2012년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태양 폭풍우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활동이 있었을 때도 인류의 멸망에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에 대한 재반론으로는 환경오염과 온난화로 지구의 자기권에서 발견된 거대한 구멍에 의해 이번에는 큰 피해를 입게 된다는 설도 있다)

또한 1999년 종말 붐이 일었을 때처럼, 정확한 연대가 명기되어 있지 않은 예언을 2012년과 연결시키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를 들어 북미 인디언 일파인 호피족은 독특한 예언 체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들의 종말론을 2012년과 연결시키려는 움직임이 호피족 일부에도 있다고 한다.

또한 그 외에는 성경, 크루안, 미드라슈, 주역 등을 2012년 종말론과 관련짓는 이들도 있다.


[참조 및 출처]
http://s03.megalodon.jp/2009-0128-1943-07/www.cnn.co.jp/science/CNN200901280030.html
http://www.usatoday.com/tech/science/2007-03-27-maya-2012_n.htm
http://en.wikipedia.org/wiki/2012_phenomenon
WIKI백과 - 2012년 인류종말론

Posted by 리라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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