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공포/도시전설'에 해당되는 글 59건

  1. 2011.06.08 아버지의 귀가 10
  2. 2011.06.02 강도 21
  3. 2011.03.21 나무 위의 시체 16
  4. 2011.02.04 불량학생 A가 미쳐버린 사연 18
  5. 2011.01.16 만들어진 미치광이 28
  6. 2010.12.28 어떤 교통사고 21
  7. 2010.12.25 한밤 중, 어머니가 나를 깨웠다 16
  8. 2010.12.10 2차 세계대전 18
  9. 2010.12.04 비단뱀 이야기 22
  10. 2010.11.25 투고 기사 1
오늘은 아버지가 돌아오시는 날이다.
아버지는 외항 선원이라 집에 별로 없기 때문에, 돌아올 때가 아주 기다려진다.
싱글벙글 웃는 아버지를 오랜만에 보면, 나도 남동생도 함께 싱글벙글 웃게 된다.
어머니도 매우 즐거운 표정이고, 아버지가 있는 동안은 식탁에도 맛좋은 음식이 가득 하다.

휴가가 끝날 무렵, 아버지는 나와 남동생을 번갈아 포옹하고,

「또 커지면 보자!」

하고, 또 큰 배로 여행을 떠난다. 나나 남동생도, 아버지를 만나는 것이 아주 기다려진다.


슬픈 소식이 들려왔다.
아버지가 탄 배가 가라앉아서, 아버지는 두 번 다시 집에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나와 남동생은 울었다.
 
아버지가 없는 동안만, 하면서 참았는데.
최악의 사태로, 오늘부터 우리들은 여름방학이다.
나와 남동생은, 아마도 더이상 가을을 맞이할 수 없을 것이다.
Posted by 리라쨩
,
간만에 만난 친구 T에게 들은 이야기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옆 동네에서 있던 실화라고 한다.

집에 강도가 들었다. 강도는 값진 물건을 내놓으라고 협박을 했고 부부는 벌벌 떨었다. 남편은 선선히 결혼 예물을 내주었다. 그런데 그 예물은 사실, 일부러 만약의 이런 일을 대비해서 따로 준비를 해뒀던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결혼을 할 때부터 가짜로 장만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가짜 예물」을 건내줬다고 한다.

강도는 희희낙낙하며 떠났고 부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놀랍게도 속은 것을 안 그 강도는 다음 날 또 다시 그 집에 침입했다. 그리고는 자기를 속였다며, 그 자리에서 똥을 싸서 그 피해자 부부의 남편에게 먹였다.

그리고 그 남편은 똥독이 올라 그만 죽고 말았다고.

이틀 연속으로 든 강도, 그리고 '똥을 먹인다'라는 얼핏 실소가 흘러나올 수도 있지만 실제라고 상상을 해보면 그 역함이 지나치다 못해 소름이 끼치는 이야기.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부천 일대를 중심으로 이와 유사한 범죄 이야기가 돌았다고 하는데 그 진위여부는 불명.
Posted by 리라쨩
,

미국의 한 숲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열심히 불을 끄려고 다들 노력하여 다행히 어떻게든 불을 끌 수 있었지만, 화재 현장에서 이상한 것이 발견되었다. 도저히 사람이 올라갈 수 없을 법한 아주 높은 나무 위에서, 분명히 사람의 시체로 보이는 불탄 사체가 발견된 것이다.

게다가 그 사체는 다이버 복장을 하고 있었기에 더욱 미스터리였다. 사람이 올라가기조차 힘든 나무 위에, 다이버 복장의 사체라니.

그리고 얼마 후 그 미스터리의 결론이 나왔다. 화재 발생 당시, 불을 끄려던 소방 헬기는 인근 호수에서 대량의 물을 퍼올려 그 물로 불을 껐지만 그 과정에서 다이버가 함께 퍼올려져 불바다 상태인 숲 속으로 내던져진 것이었다.
 
Posted by 리라쨩
,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 학교 내에서도 유명한 불량학생이었던 A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학교에 오지 않게 되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갑자기 미쳐버려서, 그 날 이후로 쭉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바로 그 전날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날뛰던 A가 갑자기 그렇게 된 경위에 대해 모두가 흥미진진해 했지만 왠지 A의 동료들조차 아무도 자세한 이야기를 말하려 하지 않았다.

결국 자세한 이야기는 아무도 몰랐다. A도 얼마 후 학교를 관두었고, 결국 진상은 어둠 속에 묻혔다.

그리고 1년 전쯤, 그 A의 동료였던 녀석(지금은 그저 착실한 샐러리맨)과 우연히 만나, 다양한 옛날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그 날, A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물어보았다.

당시 A는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곧잘 괴롭히던 한 학생을 학교 근처에 있는 망해서 버려진 상점으로 데려갔다. 셋이서 학생을 둘러싸고 협박과 구타를 자행하던 도중, A는 위협을 할 작정이었는지 근처에 있던 큰 말통 상자를 걷어찼다. 

그러자 그 상자 안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바퀴벌레가 거의 연기처럼 뛰쳐나왔다.

사실 그 가게는 그 당시에 망했던 잡화상으로, 그 상자 안에는 폐기름이 대량으로 방치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 기름을 먹으러 모여들었던 바퀴벌레 떼가, A가 걷어차자 놀라 뛰쳐나온 것이다.

비명을 지르는 셋(A의 동료 둘과 괴롭힘 당하던 학생), 무수한 바퀴벌레 떼를 온 몸으로 받은 A.

무시무시한 광경에 미친듯이 도망친 세 명이 마지막으로 본 것은, 전신이 새카맣게 보일 정도로 바퀴벌레 떼에 휩싸인 A의 모습이었다.

잠시 후 A를 차마 버려두고 올 수 없어서 동료들이 조심조심 돌아와보자, 거기에는 바퀴벌레 떼에 뒤덮힌 채 누워있는 A의 모습이었다. 바퀴벌레 떼를 조심스럽게 쫒아냈지만, 넘어지면서 몸에 짖이겨진 바퀴벌레 시체가 대량으로 몸에 붙어있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그 바퀴벌레 떼 안에서 A는 그저 웃고 있었던 점이다.

……A는 그 어마어마한 바퀴벌레 떼에 습격당한 공포에 그만 정신이 망가져 버렸던 것이다.

인터넷에서, 기름 상자 속에 바퀴벌레가 모여든 이야기를 보고, 역시 바퀴벌레는 기름떼에 모이는구나, 하고 생각난 이야기. 그 날 이후로 나는 바퀴벌레가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다. 이건 바퀴벌레의 무용담일까, 아니면 호러 이야기일까…….
Posted by 리라쨩
,
옛날 이야기.

성인이 되었지만, 회사에서 중고딩 수준의 집요한 이지메를 받아서 사람이 무서워져 집에 쳐박히게 되었다.

이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근처의 정신과에 갔다. 하지만 그 병원의 의사는「이지메 자체가 내 망상」이라는 판정을 내렸고 나는 통합실조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내가 아무리 그렇지 않다고 해도 당연히 가해자는 증언해 주지 않는다. 작은 폐쇄 공간에서의 이지메였으므로 증거도 없다. 내가 실제로 이지메를 받았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

시골이었기 때문에 근처에는 정신과 의사가 그 뿐이다. 나는 이미 사람이 많은 곳은 갈 수가 없어 전철조차 공포감 때문에 도저히 탈 수 없다. 가족도 내 문제를 이상한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급기야 나는 확실히 이지메 자체가 나의 망상이라면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부모가 나를 이상한 눈으로 본다던가 그런 인식조차 모두 내 망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몹시 무서웠다. 이유없이 무서웠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나를 이상하게 바라볼까봐 다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오랜 친구에게, 잠시 휴직 중에 보낸 안부 메일인 척 연락을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날 진심으로 괴로워 그 친구에게 그동안의 이야기를 전부 이야기했다. 이 친구에게는 하나하나 상세하게 이지메 상담을 했다. 엉엉 울면서 이야기 했다.

친구는「그건 좀 이상하다 」라고 답했다.

그 친구의 차를 타고 도시지역의 병원에 가자, 예전의 병원은 오진이었고 이지메에 의한 PTSD(심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금은 좋아져 그저 술자리의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미치광이도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하면 오싹하다
Posted by 리라쨩
,
경찰관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가 몇 년 전에 체험한 이야기.

그 녀석은 고속도로 교통경찰대에서 일하고 있는데, 어느 날 다른 과 과장에 불려갔다고. 내용을 듣자하니 일주일 전에 있었던 토호쿠 도로의 사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는 것. 그 사고의 내용은 일가족 네 명이 탄 자동차가 평일 심야에 중앙 분리대에 격돌, 전원 사망한 사고였다고.

사건을 조금 자세하게 이야기 하면, 고속도로를 달리던 장거리 트럭으로부터 XX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승용차가 불타고 있다는 신고를 접소받아 야근 대기 중이던 친구가 현장에 직행했지만 친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승용차 안에 있던 사람은 전원 그 자리에서 새까맣게 타죽은 상태였다.

그 후 신원조회를 위해 검시를 한 결과, 치아 치료기록으로 죽은 것은 도쿄 니시마타 지방에 살고 있는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죽은 것은 가토 타다시(가명)였고 그 아내 에미, 장남 쇼이치, 장녀 에나 이렇게 4명.

알콜이 검출되었다던가 시계가 좋지 않았다던가 하는 사고 요인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특별히 의심스러운 점도 없었고 결국 그렇게 사건은 핸들 조작 미스로 인한 보통 사고로 처리되었다.

그래서 친구도 별 특색 없는 사고였습니다 하고 다른 과의 과장에게 말했지만, 그 과장이「실은…」하며 호출한 이유를 말해주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지난 밤, 한 소년이 도쿄 OO시에 있는 경찰서에 찾아와

「제가 죽었다고 뉴스에 나오고 있는데,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라고 말했던 것 같다.


소년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그저께 아침, 늦잠을 자고 일어나자 집에 가족이 아무도 없었다.
어디갔나보다, 하며 별 생각없이 있었는데 밤이 되어도 아무도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없었다. 걱정이 되어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장난전화로 취급받았는지 그대로 끊겨버렸다. 할아버지나 친척들에게도 전화해보았지만 아무도 딱히 연락을 받은 것이 없었다.

그대로 아침까지 기다리고 있었지만, 켜둔 TV에서 자신을 포함한 일가족 전원의 사망 사고가 보도되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자세히 알고 싶어서 경찰서로 찾아왔다고. 

그 이야기를 들은 친구는 사고 자료를 재차 제출했지만, 재검토 과정에서 수상한 것을 눈치 챘다.

가족의 치과치료 기록 결과, 아버지, 어머니, 장녀는 틀림없는 본인으로 판명되었지만, 장남은 머리 부분의 손상이 심해 그 본인 여부를 정확히 판명할 수 없었다고. 게다가 가족이 사고가 난 곳은 아오모리 근처였지만, 그 부모님은 중부 지방 출신으로 토호쿠에 아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그 후의 조사에서 밝혀졌다. 당시에는 여행이라도 나갔나 하고 처리되었지만 이제와서 보니 수상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친구는 자료를 제출하고 나서 며칠 후, 그 과장에게 사건에 대해 또 물어 보았다. 그러자과장은 우물거리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그 소년은 신체적 특징이나 외형이 죽은 장남과 매우 비슷했지만 남아있는 치과 기록 검증 결과 그 가족과는 관계가 없는 다른 사람으로 판명되었다. 그 사실을 본인에게 알리자 정신착란 증세를 보였기에 현재는 정신과가 있는 경찰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 후 조사에서 사고사한 가족의 집을 조사했지만 사고 후 누군가가 살았던 흔적은 없었다. 그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하자 소년은 완전히 정신에 이상이 와 사실상 폐인이 되어버렸기에 결국 그 소년의 정체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고 지금도 병원에 있다. 이미 끝난 일이니까 더이상은 파볼 것도 없다.

친구는 거기까지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 시커멓게 타버린 장남의 시체는 정말 장남의 시체가 맞는지? 그리고 정신착란을 일으킨 자칭 장남 소년은 도대체 누구인지? 그리고 그 가족은 무슨 이유로 평일,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도시를 향하고 있었는지?

나는 생각한다.

그 가족은 무엇인가로부터 도망친 것이 아닌가 하는. 무엇으로부터 도망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Posted by 리라쨩
,
5세 때, 한밤 중에 어머니가 갑자기 나를 깨우시더니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혔다.

어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 옷의 단추를 잠그고 있었지만 나는 너무 졸립고 짜증이 나서 엉엉 울었다. 그러자 복도에 있던 아버지가「이제 됐다…」라고 하시고, 그제서야 나는 다시 잠옷으로 갈아입고 잤다.

다음 날 또, 어머니가 한밤 중에 나를 깨워 옷을 갈아입혔다. 어머니는 내 옷의 단추를 잠그며 작은 목소리로「어제처럼 울어, 빨리」라고 하셨지만 나는 멍해, 그저 단추를 잠그는 어머니의 손가락만 보고 있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3살짜리 동생이 엉~ 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또 아버지가「이제 됐다…」라고 하셔서, 그 날도 잠에 들었다.

다음 날, 어머니는 나와 남동생을 차에 태우고 어머니의 친정으로 향했다. 뒤를 보자 아버지가 크게 손을 흔들고 있었으므로 남동생과「아빠~ 선물 사올께~」하며 아버지에게 크게 손을 흔들었다.

그 후 집에 돌아갈 일은 없었고, 그대로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아버지와는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했다. 성인이 되고 나서 어머니에게 당시의 일을 듣자는 한밤 중 일어난 그 때는

일가족 자살사건 일보 직전 상황이었다.

일이 막혀버린 아버지가 모두 같이 죽자며 어머니에게 부엌칼을 들이대고, 어머니는 반항할 수도 없는 상태에서 어쩔 줄 몰라하며 나를 깨운 것 같다.

「니가 엉~ 하며 울어서 간신히 넘어갔지. 그런데 다음 날에는 멍해서 울지도 않으니」

참고로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곁을 떠난 날, 아버지 손에는 식칼이 들려 있었다고.

「니 아버지가 그냥 한가롭게 손을 흔들던게 아니야. 우리를 찌른답시고 분에 못 이겨 허공에 마구 칼을 휘두른 거야. 왜 니가 헤벨레 웃으면서 손을 흔드나 싶었다니까」

당시 어린 눈에는 칼은 보이지도 않았나보다.

그러나 그보다도… 일가족 자살까지 마음 먹었다가 그저 애가 우는 것만으로 단념하던 당시의 아버지는 또 어떤 마음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종종 하게 된다.
Posted by 리라쨩
,
인터넷을 이용해서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실제로 쓰였다고 하는 독일제 패딩 재킷을 미국의 군복 전문 옥션에서 낙찰받았다.

수십 년이 지난 제품인데도 아직 입으면 따뜻하구나 하고 생각하며 즐겨입었는데, 어느 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넘어져 겉에 입고 있던 쟈켓이 찢어졌다.

워낙에 비싼 값에 낙찰받은 물건이라 내 상처보다도 쟈켓에는 이상이 없나 살펴보았는데, 솜이라고 생각했던 충전물은 솜이 아니라 인간의 모발이었다.
Posted by 리라쨩
,
한 파충류를 좋아하는 여성이 기르던 비단 뱀이, 평소에는 또아리를 틀고 주인 옆에서 자다가
언제부턴가를 경계로 항상 옆에서 쭉 곧게 몸을 길게 펴고 자길래 뭔가 이상이라도 생긴 것은 아닐까 걱정되어 수의사에게 상담을 했다.

그러자 수의사는 크게 놀라며

「한시라도 빨리 뱀에서 떨어지세요!」라고 말하길래 이유를 묻자

그것은 뱀이 먹이을 통째로 삼킬 수 있는지 아닌지 길이를 재는 행동이라고.
Posted by 리라쨩
,

이노우에 에미는 17세의 여고생이다. 어느 날 아침 에미가 학교에 등교하자, 친구가 손에 잡지를 들고 달려왔다.

「저기 ,에미, 이 기사 읽어봐. 이 기사에 실린 T역 가까이 있는 건널목 말이야, 항상 우리가 다니는 OO길 건널목 아니야?」

그것은 흔해 빠진 심령 스팟 기사로, 그 건널목에는 심야가 되면 가끔 여고생 유령이 선로 위에 서있다는 목격담이 끊이지 않는다는 기사였다. 확실히 그녀도 그런 소문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았다.

이니셜 처리 되기는 했지만 투고자가 살고 있는 현과 시 이름으로 미뤄볼 때 T역 가까이의 그 건널목을 말하는 것은 분명했다.


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저는 35세의 주부입니다만, 이 마을에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는 건널목이 있습니다.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에 학교에 지각할 위기에 놓인 여고생이 차단기가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래를 빠져 나가 건널목을 건너려다가 선로 내에서 넘어져 일어나던 찰나에 열차에 치어 즉사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마을에서는 유명한 소문으로, 건널목 바로 앞에는 슈퍼도 있고 그 슈퍼와 선로는 운송 회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쓰면 아마 이 고장 사람들은 다 알 이야기겠지요.

심야에 이 건널목을 지나던 차아 선로 위에서 역을 향해 가만히 서있던 여고생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는 몇 번이나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단순한 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바로 며칠 전 그녀를 목격했습니다.

멍하니 서있던 그녀가 차에 치이는 환영을. 아니 치인다고 해봤자 그냥 열차가 통과해 지나가고 여자아이의 환영은 희미해지는 것 뿐이었지만.

저는 분명히 보았습니다. 그 소문의 유령이 틀림없습니다. 이 마을에는 그 유령을 보았다는 이야기 말고도, 같은 또래의 여자 아이가 그 건널목을 지나면 그 여자아이의 집에 유령이 나타난다 라는 이야기도 퍼져있습니다」


현이나 시, 장소 설명 등, 확실히 에미가 매일 다니고 있는 소문의 건널목에 딱 맞았다.

그러나 에미는 왠지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이런 건 지어낸 이야기야. 우리 매일 지나다니는데 무슨 일 일어난 적 있어? 유령? 있으면 나타나 봐!」

라고 웃으면서, 잡지를 친구에게 돌려주었다.

그러나 솔직히 내심 공포를 느꼈다. 그저 친구 앞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던 것 뿐이었다.

그리고 그날 밤, 에미는 낮의 학교에서의 일이 매우 머릿속에 떠올라 좀처럼 잠들어지지 않았다.

「같은 년경의 여자 아이가 그 건널목을 지나면, 그 여자 아이의 집안에 유령이 나타난다」

라는 말이 강렬하게 머릿속에 새겨져 있었다.

「나오지 않아요··.그 때는 무심코, 아 말해버렸지만, 잡지는 몇만인의 사람이 읽는 것이고··.」

이제(벌써) 한밤중의 2시를 지나고 있지만, 등의 뒤나 창이 묘하게 신경이 쓰이고 신경이 흥분되고 있다.어쩔 수 없기 때문에 책에서도 읽기로 했다.엎드리고 책을 읽고 있으면, 간신히 자연스럽게 자 버렸다.하지만, 곧바로 깨어나 버렸다.시계를 보면3시30분이었다.

「응―··.3시 반이나.2시까지는 기억하고 있지만, 그대로 잔으로서는 곧 깨어나 버렸다.전기도 켜둔 채였다··.」형광등을 끄려고 했지만 귀찮아서 이불 위에 아무렇지도 않게 가로 놓여 있었다.

그 때, 코특이라고 하는 소리가 돌연창으로부터 들려 왔다.

「무슨?」

놀라 귀를 키요시() 키라고 있으면, 연속해 「코특코특」이라고 하는 소리가 유리창으로부터 들려 온다.마치 누군가가 창으로 향하고 작은 돌을 던지고 있는 소리다.

「누군가가 뜰에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한번에 깨어났다.

--------------------------------------------------------------------------------

무서웠지만, 마음껏 커텐을 열면 침입자도 도망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있는 한 용기를 거절해 교(사모)는 일어나, 살짝 창에 다가갔다.

그리고 확실히 커텐에 손을 대려고 한 그 순간, 갑자기 커텐 다섯 손가락에 창이 가다가타가탁과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캐!」
(와)과에미씨는 큰 소리를 지르고 창으로부터 획 비켜섰다.

신체가 경직되고 생각하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다.그러나 여기서 당기면 침입자의 생각 했던 대로가 되어 버린다.뜻을 결코에미씨는 다시 창에 가까워져, 마음껏 커텐을 열었다.

커텐을 열면, 거기에는 갑자기 사람의 얼굴이 있었다.에미씨와 같은 년경의 여자 아이가 세라복을 입고, -로 한 얼굴로, 가만히 여기를 응시하고 있다.여기는 2층에서, 베란다도 없다.이런 위치에 사람이 있을 리가 없다.

그 기분 나쁜 여자 아이와에미씨는, 얼굴은 서로 마주 보게 되고 있지만, 상대의 여자 아이는 눈의 초점이 맞지 않았다.

「그 여자 아이의 집안에 유령이 나타난다」라고 하는 말이 강렬하게 머리를 뛰어 돌아다녔다.

「캐!」

(와)과 다시 큰 소리를 내,에미씨는 방으로부터 뛰쳐나왔다.

--------------------------------------------------------------------------------

일직선에 부모님이 자고 있는 1층의 방까지 달려 아래(), 맹장지를 열어 「아버지, 엄마!」라고 큰 소리로 부르지만, 부모님은 잔 채 그대로였다.「일어나!」라고, 신체를 흔들어 일으키려고 했지만 부모님 모두 「응―··.」라고 하는 것만으로, 몹시 기분이야 유혹하는에 자고 있다.이런 시에 한해서 잠이 깊다.

「일어나!」
울면서 부모님의 앞에서 외친다.

그러자(면) 그 때, 이번은 「돈돈돈」이라고, 현관의 도어를 격렬하고 고() 구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가 도어의 노브를 가체가체와 돌리고 있다.

부모님의 방은 현관의 바로 옆에 있다.에미씨가 있는 장소로부터 그저 3미터처가 현관이다.

「히!」에미씨는 패닉상태가 되었다.

「지금의 여자 아이다!이번은 집안에 입깔때기 하고 있어!」

곧바로 이 방에서 도망가려고 했지만, 하반신의 힘이 빠져 정확히 현관의 도어의 전에 들어앉아 버렸다.「넋을 잃는다」라고 하는 상태는 이런 상태를 말하는 것일까.들어앉은에미씨는 하반신이 떨려 설 수 할 수 없다.울면서에미씨는 도어를 응시하고 있었다.

머지 않아 해 도어로부터 카체라고 하는 소리가 들렸다.열쇠가 열렸던 것이다.도어가 열린다.

「야!」

그러나····도어를 열어 들어 온 것은에미씨의 형(오빠)였다.

「응―··.에미가 아닌가.무엇 겨우 응은, 이런 한밤중에 현관에 앉아.」

이 시간까지 마시고 있던에미씨의 형(오빠)가, 술취해 돌아온 것만으로 있었다.

응으로 한 눈으로, 상냥하게 형(오빠)는에미씨에게 말을 건넸다.공포의 장면이 일순간으로 일상 풍경으로 바뀌었다.

「이 똥 노망이-!너는 죽을 수 있다-!」

에미씨는 울면서, 형(오빠)를 향해 외쳤다.

왜 고함쳐졌는지, 형(오빠)는 의미를 몰랐다.

--------------------------------------------------------------------------------

다음날,에미씨는, 어제 밤의 일을 상세하고 가족 전원에게 이야기했다.물론, 학교에서 읽은 기사와 그에 대한 자신이 말해 버린 것, 그 탓으로 소문 대로가 일어났지 않을것인가 라고 하는 것을, 건널목의 소문등도 교(진심) 네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그러나 부모님의 반응은 시락으로 한 것이었다.

어머니 「너, 책, 읽으면서 잤기 때문에 실마리.꿈과 현실이 뒤죽박죽이 되어있는 아니어?」

아버지 「뭐, 년경의 여자 아이이니까, 학교에서의 사건이 머리에 강렬하게 남고, 그러한 꿈을 꾸었을지도 모르지 않지.창이 흔들렸던 것도, 방으로부터 1층에 달려 아래() 라고 왔던 것도, 전부꿈으로, 그 만큼 쾌적한 수면을 하고 있던 증거 아닌 것인지?」

부모님은,에미씨의 이야기를 가볍게 받아 넘겼다.

그러나 형(오빠)만은 달랐다.

「에미의 이야기, 진짜일지도 모르다.」

「어제 밤, 내가 집에 돌아왔을 때, 세라복을 입은 모르는 여자 아이가 집의 문의 앞에 서고 있었어.나도 의심스럽게 생각하고, 「집에 무엇인가 용건입니까?」(은)는 말을 걸면, 그 아이, 가만히 있던 채로 점점 모습이 투명하게 되고, 그 중 완전하게 소기다렸다.

「후~?」(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도 꽤 마셨기 때문에, 「, 환각 볼 때까지 취기다렸다.」(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납득시키고 집에 들어갔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 아이, 진짜였다.

영혼은, 나는 완전하게 믿고 있는 것이 아니지만,에미의 이야기를 듣는 한은, 그 건널목에서 죽은 아이가 화내 나타났지 않은 것인지?너, 너무 부처님을 나메같은 말을 하지 마.」

기사의 내용이라고 해도,에미씨는 농담을 한 것을 깊게 후회했다.그 세상의 사람들은, 현세의 사람이, 누가 어디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두 (듣)묻고 있을지도 모르다.

Posted by 리라쨩
,